돌고래와 만타레이가 춤추는 하와이제도 코나의 다이빙 (2016년 7/8월호)

 

하와이제도(Hawaii Islands)
북태평양의 동쪽에 위치한 하와이제도(Hawaii Islands)는 8개의 큰 섬과 조금 작은 12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하와이제도가 미국 본토에서 약 3,700km 떨어져 있으며 미국의 50번째 하와이주(State of Hawaii)이며, 최남단의 주이다.
하와이제도는 본래 폴리네시아(Polynesia) 민족의 땅으로 여왕이 다스린 왕국이었으나, 사탕수수 상인과 군대를 앞세운 미국의 식민지가 되었고, 1959년 8월 21일 미국의 50번째 주로 편입되었다. 하와이(Hawaii)라는 단어는 폴리네시아어로는 ‘신이 있는 장소’라는 뜻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하와이주의 수도인 호놀룰루(Honolulu)가 있는 오하우(Oahu)섬, 마우이(Maui)섬, 가장 큰 섬인 하와이(Hawaii)섬, 카우아이(kauai)섬, 몰로카이(Molokai)섬 등이 그 각각의 독특함과 개성으로 여행자들에게 알려졌으며, 그 외의 라나이(Lanai)섬, 니하우(Niihau)섬, 카홀라베(Kahoolawe)섬 등은 개인 소유이거나 개발되어 있지 않는 섬이다.
하와이제도는 연중 온화한 기온으로,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휴양과 레포츠를 즐기기에 좋다. 계절은 크게 건기와 우기로 나누며 건기는 5~10월, 우기는 11~4월로 분류한다. 그러나 우기라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소나기처럼 잠깐 스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며 산맥이나 고도의 영향으로 하나의 섬 안에서도 다양한 기후를 접할 수 있다. 일반적인 여행 성수기는 6~8월의 여름과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경이다. 연평균 기온은 23℃ 정도이며, 여름에는 보통 섭씨 31℃(야간 24℃), 겨울엔 28℃(야간 18℃) 정도를 유지한다. 이른 아침과 저녁은 다소 쌀쌀할 수 있으므로 여행자들은 긴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오하우섬의 호놀룰루시

 

하와이섬(Hawaii) = 빅 아일랜드(Big Island)

하와이제도의 8개 섬들 중에서 가장 큰 섬인 하와이섬(Hawaii)은 섬이라기보다 대륙 같은 느낌을 주며, ‘빅 아일랜드(Big Island)’란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7개 섬의 면적을 합친 것보다 더 넓다. 제주도보다 8배나 크니 그 크기가 대략 짐작이 된다. 섬 중앙에는 남북으로 해발고도 4,260m의 마우나케아(Mauna Kea)산과, 4,170m의 마우나로아(Mauna Loa)산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으며, 마우나케아산의 산자락에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파커목장(Parker Ranch)이 푸르게 펼쳐져 웅장한 자연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이 섬은 지질학적으로도 하와이제도 여러 섬들 중에 가장 젊은 섬이다. 섬 안에만 5개의 화산이 있고, 현재도 킬라우에아(Kilauea)산의 화산활동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 분화로 인한 지형 변화와 특징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와이섬의 동쪽은 강우량이 충분하여 열대식물이 우거져 있다. 반면에 코나(Kona)가 있는 서쪽은 건조한 기후에 강한 햇빛과 비교적 온화한 바다가 어우러져 해양 스포츠의 중심이 되는 휴양지가 개발되어 있다. 특히 코나 앞바다는 스쿠바다이빙으로 유명한 곳이다.
흔히들 ‘하와이’라고 하면 호놀룰루와 와이키키(Waikiki)가 있는 오하우(Oahu)섬과 혼동을 하는데 실제 하와이로 불리는 섬은 빅 아일랜드(BigIsland)인 것이다.

 

킬라우에아(Kilauea)산의 화산활동(사진 : 위키피디아)

 

하와이섬 코나의 다이빙 환경
태평양의 한가운데에 있는 하와이섬은 고요한 바다거북과 돌고래의 천국이다. 야간에 만타레이 쇼를 보는 것이 압권이다. 불랙워터에서 만나는 심해생물도 볼 수 있다. 호노코하우(Honokohau)항을 빠져나오면서 바다로 나오자 수십 마리의 돌고래 무리가 배 주위에서 쉴 새 없이 점프하며 재롱을 부렸다.

 

야간에 보는 만타레이 쇼
블랙워터에서 만나는 심해생물 쇼
혹등고래, 돌고래, 바다표범, 바다거북 등의 만남

 

다이빙 시즌과 날씨
하와이제도는 5~10월 사이를 여름, 10~4월 사이를 겨울로 분류한다.
대체로 하와이제도는 년중 다이빙이 가능하나 큰 파고가 일지 않는 건조시기 즉, 5~10월 사이의 여름을 최적의 다이빙 시기이다. 그리고 11~2월에 가면 혹등고래의 이동을 볼 수 있다.

 

슈트
수온은 22~26℃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3mm 슈트면 무난하나 추위를 많이 타는 다이버는 5~7mm 슈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만약 리조트에서 다이빙을 한다면 좋은 포인트까지는 1~2시간 정도를 배를 타야 하는 장거리이므로 필히 방풍자켓을 준비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코나 지역의 다이빙 방법

이곳 하와이제도는 리조트 다이빙과 리브어보드 다이빙 둘 다 가능한 곳이다.
리조트에서 다이빙을 한다면 좋은 포인트까지는 1~2시간 정도를 배를 타야 하며, 리브어보드는 모선에서 다이빙을 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코나 지역은 리조트 다이빙을 권하고 싶다.


 

리브어보드 다이빙 어그레서호
- http://www.aggressor.com/

 

리조트 다이빙
Jacks Diving Locker - https://www.jacksdivinglocker.com/

Hawaii Scuba Diving - http://www.hawaiiscubadiving.com/
Kona Honu Divers - http://www.konahonudivers.com
Big Island Divers - http://bigislanddivers.com
Kona Diving Company - http://www.konadivingcompany.com/
Manta Ray Dives of Hawaii - http://www.mantaraydiveshawaii.com

 

하와이제도의 다이빙 샵

 

코나의 주요 다이빙사이트

 

하와이섬 코나 다이빙의 하이라이트

야간 만타레이 다이빙

저 멀리 수평선 너머로 지는 하와이섬의 저녁노을을 감상하다가 다이빙 시간이 되면 장비를 점검하고 입수 준비에 들어갔다. 스텝들은 커다란 맥주상자 같은 것에 대형 수중랜턴을 5~6개 꽂아 놓고 먼저 바닥으로 입수해 들어가 랜턴의 불을 밝힌다. 그 불빛을 따라 배에서 입수해 들어간 다이버들은 불빛이 수면으로 비치는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동그랗게 모여 앉는다. 바닥은 전부 암반이라 12명의 다이버들이 웅성거리는데도 거의 부유물이 뜨지 않는다. 수면 위쪽에는 스노클러(Snorkeler)들이 저마다 야간 케미컬 라이트를 들고 마치 라이브 공연장의 관객처럼 아래의 공연장을 주시하며 맴돌고 있었다.
스노클러들은 위에서 동그랗게 진을 치고 랜턴을 무조건 바닥으로 직각이 되게 비춰야 하며, 다이버들은 바닥에서 무릎을 꿇고 수면을 향해 직각이 되도록 랜턴을 비춰야 한다. 이렇게 되면 위아래로 화려한 조명이 생기고 이 사이에 엄청난 수의 플랑크톤들이 모이게 되는데, 이 플랑크톤을 먹으러 만타레이가 몰려든다. 만타레이가 랜턴에 비쳐지는 플랑크톤을 향해 목구멍이 훤히 보일 정도로 입을 벌리고 날갯짓을 하며 다가선다.
각기 사선으로 저공비행을 하며 플랑크톤을 걸러 먹으면서 그 방향으로 잠시 계속 나가다 다이버들과 코앞까지 마주친다. 이때 절대 만타레이를 만져서는 안된다. 만타레이가 온다고 흥분해서 다이빙 랜턴을 이리저리 비춰서도 안된다.

 

 

<만타레이 다이빙 사이트의 역사>
1970년대 초에 코나(Kona) 해변 주위의 호텔과 식당에서 바다 쪽으로 비쳐진 강한 전구 빛은 플랑크톤을 모여들게 했고 그것들은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하는 만타레이들을 모여들게 하는 계기가 됐다. 1971년 당시에는 큰 호텔인 Kona Surf Hotel이 이러한 중심에 오픈을 했고 1990년 초 다이빙 샵들이 이 근처에서 야간 만타레이 다이빙을 성공적으로 실행시키면서 전문적 다이빙 상품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 새로운 전문적인 장소를 물색하던 코나 다이빙계에서 공항 쪽에 위치한 현재 지역이 깊은 해저에서 올라오는 해류를 타고 플랑크톤을 포함한 풍부한 영양소를 날라다 준다는 것을 발견하고 오늘의 그 유명한 야간 만타레이 다이빙 지역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다이빙사이트의 개척은 비교적 허접했던 빅 아일랜드의 다이빙투어를 완전히 반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할 것이다.

 

 

하와이섬 코나 다이빙에서만 볼 수 있는
Black Water Night Diving

Black Water Night Diving은 조금만 나가면 망망대해가 펼쳐지는 하와이에서만 가능한 아주 특별한 다이빙이다. 말 그대로 새까만 수중으로 들어가 검은색에 몰아일체가 되어 주변에 지나다니는 자체발광 심해생물들을 관찰하는 것이다.

 

 

 

하와이섬의 육상관광

하와이섬의 관광 명소 3곳을 소개한다. 시간이 나면 렌트카를 이용하여 하와이섬 둘레를 일주를 하거나 헬기를 이용하는 투어를 권하고 싶다.

 

카일루아 코나(Kailua-Kona)의 항구
카일루아 코나는 유명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항구도시로 코나 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해 있다. 카일루아 항구를 끼고 형성된 산책길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환상적인 선셋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킬라우에아(Kilauea) 화산
육상관광의 첫 번째로 손꼽히는 곳은 바로 킬라우에아 화산. 지금까지도 활동이 일어나고 있는 활화산을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 그 자체다. 세계 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지금도 활동 중의 활화산으로 하와이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다. 카일루아 코나에서 차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마우나케아(Mauna Kea)의 천문대
육상관광의 두 번째는 해발 4,205m로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높은 산에 위치한 마우나케아의 천문대이다. 이곳에 비치된 천체망원경으로 별자리들을 감상하다보면 빅아일랜드의 밤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카일루아 코나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글/사진 구자광

글쓴날 : [16-08-05 09:46] 스쿠바다이버기자[diver@scuba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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